박승희 프로필 나이 남편 엄준태 결혼 딸 (ft. 국대 스케이터, 패션 사업가)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두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박승희. 그녀는 '빙상 삼 남매'의 일원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빛냈고, 은퇴 후에는 오랜 꿈이었던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하여 자신의 브랜드 '멜로페(Melope)'를 론칭했습니다.
또한 결혼과 출산을 거쳐 이제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복귀하여 여전한 운동 신경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빙상 여제에서 패션 사업가로, 그리고 이제는 방송인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박승희의 나이, 키, 학력 등 프로필 정보와 그녀의 화려했던 선수 시절, 남편 엄준태 대표와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최근 근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승희 프로필


- 이름: 박승희 (Park Seung-hi)
- 출생 (나이): 1992년 3월 28일 (만 33세, 2025년 4월 16일 기준)
- 고향: 경기도 수원시
- 신체: 167cm, 혈액형 B형
- 가족:
- 부모님
- 언니 박승주 (1990년생, 前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 남동생 박세영 (1993년생, 前 쇼트트랙 선수)
- 형부 김성일 (前 쇼트트랙 선수)
- 배우자 엄준태 (1987년생, 패션 브랜드 대표, 2021년 4월 17일 결혼)
- 딸 (2023년 1월 12일생, 태명: 금복이)
- 학력:
- 소화초등학교 (졸업)
- 서현중학교 (졸업)
- 광문고등학교 (졸업)
- 수원대학교 (체육학 / 학사)
- 종교: 천주교 (세례명: 리디아)
-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
- 종목: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은퇴), 스피드 스케이팅 (은퇴)
- 現 직업: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멜로페' 대표), 방송인
- 주요 성적 (올림픽):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 (쇼트트랙)
박승희의 커리어 1: 빙판 위를 지배한 여제

1. '빙상 삼 남매' 막내의 시작

박승희는 언니 박승주(스피드 스케이팅), 남동생 박세영(쇼트트랙)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빙상 삼 남매'로 유명합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처음 스케이트를 접하게 되었는데, 피겨 스케이팅을 시키려던 어머니의 바람과 달리 학교에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부만 있어 자연스럽게 쇼트트랙 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인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쇼트트랙으로 전향한 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이미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습니다.
2. 쇼트트랙 여왕 등극 (밴쿠버 & 소치 올림픽)

2007년, 만 15세의 나이로 시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된 박승희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는 등 단거리와 장거리를 가리지 않는 실력을 뽐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1000m와 1500m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올림픽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녀의 진정한 전성기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찾아왔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그녀는 5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며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어 주종목인 1000m 개인전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그녀는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최초로 올림픽 전 종목(500m,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 쇼트트랙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특히 소치 올림픽에는 언니 박승주, 남동생 박세영도 국가대표로 함께 출전하여 '올림픽 동반 출전 삼 남매'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3.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은퇴



소치 올림픽 이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박승희는 은퇴를 고민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합니다. 바로 쇼트트랙이 아닌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한 것입니다. 이는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상 매우 이례적인 도전이었습니다. 종목 전향 후에도 그녀는 피나는 노력 끝에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았고, 마침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그녀의 도전 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박승희는 한국 최초로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두 종목 모두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평창 올림픽 이후 그녀는 27세의 나이로 정든 빙판을 떠나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박승희의 커리어 2: 패션 디자이너 & 방송인

1. 오랜 꿈, 패션 디자이너 '멜로페' 론칭


선수 은퇴 후 박승희의 행보는 놀라웠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간직해 온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선수 시절에도 틈틈이 패션쇼를 관람하고 개인 교습을 받는 등 패션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던 그녀는, 은퇴 후 본격적으로 디자인 공부와 사업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패션 사업은 생각보다 더 힘들었고, 부담감과 피로감으로 잠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2021년 영국 브라이턴에서 6개월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었고, 귀국 후 마침내 2020년 9월, 자신의 가방 브랜드 '멜로페(Melope)'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습니다.
'멜로페'는 '작곡법'을 뜻하는 그리스어 '멜로포니아'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멜로디(개성)를 담는 가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박승희는 브랜드 대표이자 디자이너로서 직접 공장을 발로 뛰며 제품 생산에 참여하고, 홈페이지 제작부터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브랜드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언니 박승주 씨도 사업에 합류하여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2. 방송 활동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사업가로 변신한 이후에도 박승희는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MBC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출연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6월 SBS 여자 연예인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 FC 국대 패밀리 팀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국가대표 스케이터 출신다운 압도적인 스피드와 체력, 그리고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그녀는 팀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습니다. 수비와 공격을 넘나들며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특히 지치지 않는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2022년 7월 임신 소식을 전하며 잠시 프로그램을 하차했지만, 2023년 1월 딸을 출산하고 약 7개월 만인 2023년 8월 '골때녀'에 성공적으로 복귀하여 변함없는 열정과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E채널 '노는 언니',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개인 생활: 5살 연상 남편 엄준태와의 결혼과 딸 출산

1. 패션 디자이너 부부의 탄생


박승희는 2021년 4월 17일, 5살 연상의 패션 디자이너 엄준태 씨와 결혼했습니다. 남편 엄준태 씨는 패션 브랜드 '마지언타이틀(Majieun Titiel)'을 운영하는 대표(CEO)로, 두 사람은 박승희가 선수 은퇴 후 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업계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연애 과정은 매우 속전속결이었습니다. 만난 지 4개월 만에 상견례를 하고 결혼을 결심했는데, 놀랍게도 박승희가 먼저 고백하고 청혼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성격이 답답한 걸 못 참는다. 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남편 엄준태 씨는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결혼을 잠시 망설였지만, 박승희가 "내가 먹여 살리겠다"며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2. 엄마가 된 박승희

결혼 약 2년 만인 2023년 1월 12일, 박승희는 건강한 딸을 출산하며 엄마가 되었습니다. 딸의 태명은 '금복이'였으며, 출산 후 SNS 등을 통해 육아 일상을 공유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산 후 불과 7개월 만에 '골때녀'에 복귀하는 등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마무리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두 개의 빙판을 모두 정복하며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빙상 여제'에서,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 브랜드를 이끄는 사업가이자 방송인,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 변신한 박승희. 그녀의 인생은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 그리고 성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운동선수로서 보여준 강인한 정신력과 성실함은 그녀가 어떤 분야에 도전하든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패션 디자이너로서, 방송인으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박승희가 써 내려갈 인생 2막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